아버지께서 술을 즐기신다면 어릴 적 집에서 진열된 로얄 살루트를 한 번쯤은 보신적 있으시죠? 이 글에선 한국인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프리미엄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로얄 살루트’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영국 여왕의 인정을 받은 술, 로얄 살루트
영국 왕실에서 큰 행사를 진행 할 때 21발의 축포를 쏘는 것에서 비롯되어 ‘왕의 예포’를 뜻하는 로얄 살루트(Royal Salute)는 1953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리미엄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입니다. 이 위스키는 ‘시바스 리갈’로 유명한 ‘시바스 브라더스’ 에서 최소 21년 이상 숙성된 품질 좋은 위스키 원액만 사용하여 만들어지는 과정 덕분에 고급진 위스키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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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로얄 살루트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에서 가동중인 스트라스아일라 증류소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증류소 내 ‘로얄 살루트 볼트(Royal Salute Valut)’라고 불리는 특별한 저장고에서 오랜 기간 숙성을 거친 후 일정한 맛을 내기 위해 블렌딩을 거쳐 세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현 시점 로얄 살루트의 맛을 책임지고 있는 다섯 번째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Sandy Hyslop)’은 선대 마스터 블렌더로 부터 장인 정신을 계승 받아 로얄 살루트의 고급진 맛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위스키의 맛을 책임지는 마스터 블렌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출시부터 럭셔리한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는 로얄 살루트의 명성이 잘 계승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얄 살루트 21년(Royal Salute 21Years)
- 도수 : 40도
- Nose : 시트러스 과일, 바닐라, 드라이 오크, 셰리
- Palate : 스모키, 오렌지, 헤이즐넛, 서양 배
- Finish : 스모크 여운
- Price : 220,000원 (데일리샷 기준)
로얄 살루트 21년은 가장 기본 라인업이며, 위 역사에서 설명드렸듯이 왕실 행사에서 21발의 축포를 쏘는 데서 영감을 받아 지어진 이름입니다. 술병은 영국 웨이드 세라믹스(Wade Ceramics)에서 만든 특별한 도자기 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3가지 색상(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은 엘리자베스 2세 대관식 왕관의 보석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매우 고급짐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아버지들께서 고이고이 모셔 놨다가 귀한 손님이나 오시면 마시는 이유가 바로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고급지게 만든 로얄 살루트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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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살루트 38년(Royal Salute 38Years, Stone of Destiny)
- 도수 : 40도
- Nose : 부드러운 과일, 버터스카치, 호두, 무화과, 흑설탕
- Palate : 건포도, 다크 초콜릿, 사과, 스파이시
- Finish : 은은한 셰리, 스파이시
- Price : 1,350,000원 (데일리샷 기준)
최소 38년 숙성을 거친 최상급 원액을 사용하여 블렌딩 되었으며, 스코틀랜드 왕과 여왕의 대관식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회장님 술’으로 유명하게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이런 수식어가 붙을 만큼 매우 고급진 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새롭게 즉위하는 군주에게 권위를 부여하는 ‘운명의 돌(Stone of Destiny)’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병의 디자인을 보면 도자기병을 수공예로 화강암 효과가 나도록 하였으며, 각 보틀마다 24캐럿으로 도금한 크레스트 장식과 24캐럿 도금으로 된 마개는 과거 용맹한 전사들을 배출한 고대 스코틀랜드의 칼자루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21년도 매우 고급지다고 생각했는데 38년을 보면 어떻게 느껴지시는가요? 저도 아직까지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접해보고 싶은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로얄 살루트 62건 살루트(Royal Salute 62 Gun Salute)
- 도수 : 43도
- Nose : 풍부한 과일, 자두, 셰리, 시나몬, 오렌지, 스모키
- Palate : 견과류, 오렌지, 다크 초콜릿, 계피, 참나무, 스파이시
- Finish : 달달함, 긴 여운
- Price : 4,490,000원 (데일리샷 기준)
로얄 살루트 62 건 살루트는 저 또한 자료를 조사하면서 알게 된 라인업 입니다. 이 제품은 영국 왕실 행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경의를 표하는 ’62발의 예포’ 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으며, 지금 까지 4명의 마스터 블렌더들이 엄선한 40년 이상 숙성된 위스키 원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한 병에 마스터 블렌더들의 전문지식, 장인 정신, 로얄 살루트의 역사까지 모두 녹아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8년과 마찬가지로 24캐럿의 도금으로 마개와 로고가 장식되어 있으며, 다른 라인업과 차이점은 이중벽으로 구성된 미드나이트 블루 크리스탈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직 까지 저도 한 번도 이 술을 본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마셔 볼 일이 있을까 싶은 술인데요, 로얄 살루트 회사 내에서도 4대에 걸친 마스터 블렌더들의 작품이니 그 완벽한 결과물을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선 마시는 사람도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께서도 언젠간 한 번쯤 마실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치며
예전에는 매우 보기 힘들었던 술이라 생각들었지만 현재 대형마트에 가면 항상 진열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 또한 각종 프로모션이나 면세가로 구매하게 되면 위 안내해드린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21년은 구하기 쉽지만 38년과 62건은 마실 기회가 많이 없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도 꼭 한번 마셔보고 싶고, 혹시나 마셔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 께서는 느낀점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마트에서 로얄 살루트 한 병 데려오시는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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