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주변에서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위스키를 사왔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본 위스키가 무엇인가요? 제 지인들은 ‘조니 워커 블루라벨’을 가장 많이 사오는 것 같습니다.ㅎㅎ 이렇듯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위스키 중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조니 워커’ 브랜드를 꼽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조니 워커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왜 유명해졌는지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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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워커 위스키의 역사
작은 도시 킬마녹, 존 워커의 탄생
1805년 7월 25일 스코틀랜드의 킬마녹(Kilmarnock) 인근에서 조니워커 위스키의 창시자 존 워커(John Walker)가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인 알렉산더 워커(Alexander Walker)와 엘리자베스 겜멜(Elizabeth Gammel)은 그 지역에서 꽤 규모가 있는 농장을 운영하는 부부였습니다.
하지만 존 워커가 그의 나이 15세가 되던 해, 아버지 알렉산더 워커가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존 워커는 아버지의 유산인 농장을 물려받게 되고, 어떤 생각이였는지 그 농장을 바로 팔아버립니다. 그 당시 417파운드의 신탁을 받게 되었고 자신이 태어난 킬마녹 지역의 식료품점에 투자하게 됩니다. 19세기 초 스코틀랜드 내에서는 위스키를 하루에 한 잔 마실만큼 위스키에 대한 사랑이 엄청났습니다. 그리하여 존 워커는 자신의 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위스키를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스코틀랜드 내에서는 위스키를 개인이 제조하는 것에 대한 제약을 매우 걸었고, 사람들이 밀주를 만들던 시절 그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위스키의 품질이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 불만족 하였고, 더욱 부드러운 위스키를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위스키 제조 업자들은 그 부분이 상당히 골칫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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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의 맛이 일정하지 않은 부분을 잘 파악한 존 워커는 그 문제를 극복하여 품질이 균일한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시중에 나온 싱글몰트 제품들을 섞기(블렌딩) 시작하였습니다. (그 당시 몰트와 그레인을 섞는 것은 불법이므로 몰트 위스키끼리 섞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그의 가게에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작은 식료품점에서 위스키를 섞어 제조하며 조니 워커 위스키의 서막이 열리게 됩니다.
조니 워커의 발전
하지만 기쁨도 잠시, 1875년 존 워커는 사망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그의 아들인 알렉산더 워커(Alexander Walker)가 위스키 사업을 물려받게 되고 이 때 조니 워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기울어진 라벨과 사각병이 등장하게 됩니다. 기울어진 라벨은 대다수 위스키들의 일정한 라벨 사이에 조니 워커의 삐뚤어진 라벨이 보이면서 눈에 확 띄어 보이게 해주었습니다.(라벨의 각도는 24도) 사각병은 원형의 병보다 더 많은 위스키를 적재할 수 있게 해주었고, 운송 과정 중 파손도 줄여줬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들이 사업을 물려받은 시기부터는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섞는게 합법화 되면서 사업 성장에 가속도가 붙게 됩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맛과 품질이 일정해졌고, 생산량도 자연스레 증가하게 됩니다. 조니 워커 위스키는 블렌디드 위스키이기 때문에 위스키 원액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지 못하면 생산 자체가 불가능한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였습니다. 그래서 위스키 원액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기 위해 여러 증류소들을 차례로 인수하고 알렉산더 워커의 아들, 알렉산더 워커 2세 때 부터 현재 매우 유명한 컬러 라벨을 도입하기 시작합니다.
알렉산더 워커 2세
알렉산더 워커 2세는 사업에 일가견을 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위스키의 연구에 진심이었으며, 최적의 맛과 풍미를 찾기 위해 블렌딩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Walker’s Highland Whisky를 기반으로 Special Old Highland Whisky와 Extra Old Highland Whisky를 만들어 냈습니다. 위 세가지 블렌디드 위스키는 조니 워커의 주력 판매 상품이 되었습니다.
조니 워커 브랜드의 마스코트 스트라이딩 맨(Striding Man)도 알렉산더 워커 2세가 사업을 운영하던 시절 탄생하였습니다. 과거 삐뚤어진 라벨과 마찬가지로 조니 워커라는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고안해낸 캐릭터 입니다.
스트라이딩 맨은 톰 브라운(Tom Browne)이라는 만화가가 알렉산더 2세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던 도중 메뉴판 뒷면에 스트라이딩 맨을 최초로 그렸고 알렉산더 2세는 매우 흡족해하였습니다. 그 뒤부터 조니 워커의 모든 병마다 스트라이딩 맨이 삽입되게 됩니다. 현재 스트라이딩 맨은 조니워커의 정신 “Keep Walking”을 대표하는 캐릭터기이도 합니다.
알렉산더 워커 2세가 고안해낸 컬러 라벨 중 현재 가장 높은 등급인 블루 라벨이 1992년 발매 되면서 기존에 팔리고 있던 블랙 라벨은 프리미엄 라인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그 뒤 1997년 그린 라벨이 출시되면서 그린 라벨은 조니 워커 중에서 현재까지 유일한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로 알려져 있습니다. 디스틸러스 컴퍼니에 속해있던 조니 워커는 다른 회사들과 인수합병을 거쳐 ‘디아지오(DIAGEO)’ 그룹 산하에 자리 잡게 되고, 현재 우리가 마시는 조니 워커 시리즈들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습니다.
조니 워커 블루라벨(Johnnie Walker Blue Label)
- Nose : 스파이시, 오크, 건과일, 시트러스한 아로마
- Taste : 토피, 스모크, 초콜릿, 몰트
- Finish : 스파이시, 꿀, 말린 과일, 스모키
- Price : 20만원대 후반 ~ 30만원대 초반
조니 워커 블루라벨은 조니 워커 라인업 중 프리미엄 제품으로 부드럽고 특유의 스모키함까지 갖춘 제품입니다. 지금은 없어진 포트 앨런의 증류소 원액을 포함하고 있으며 15~60년 범위의 원액을 사용하여 한정 수량 생산하는 제품으로 전 세계로부터 매우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아래는 조니 워커 블루라벨을 가장 싸게 구매하는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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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시장 리쿼샵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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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에서 구매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혹시 본인이나 지인이 해외에 갔다 오실 기회가 있다면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면세’이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하는 가격보다 훨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구매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창고형 마트에서는 주기적으로 잘 나가는 제품들에 한하여 세일을 하거나 잔 세트를 끼워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특히 설, 추석과 같은 명절 기간에는 선물 세트 행사를 같이하기 때문에 매우 저렴한 가격에 조니 워커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집 주변에 대형 창고형 마트가 있다면 주기적으로 방문하셔서 가격을 확인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마무리
오늘은 조니 워커 브랜드의 역사부터 조니 워커 블루라벨을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위스키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혹시 여유가 된다면 블루라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니 워커 컬러라벨 시리즈가 있으니 한 번 드셔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