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를 마실땐 소주잔, 맥주를 마실땐 맥주잔을 사용합니다. 위스키를 즐길 때도 위스키에 맞는 잔이 존재 하는데요, 특히 위스키를 마실 때 위스키 잔을 잘 고르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위스키는 알맞은 잔과 함께할 때 위스키 본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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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잔, 설마 ‘이 잔’ 쓰고 있는건 아니죠?
위스키 잔의 역할과 기능
- 시각적 효과
- 마시는 방법
- 맛과 향의 극대화
위스키를 마시기 시작 할 때 알맞은 잔을 골라야 위 3가지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스키 잔의 매우 깨끗하고 품질 좋은 유리는 담겨져있는 위스키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또한 마시는 방법에 따라 잔의 용량과 크기가 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위스키 브랜드마다 가진 특징적인 향과 맛을 잔의 종류에 따라서 극대화 시켜줍니다. 기본적으로 이 3가지를 생각하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스키 입문자가 꼭 알아야하는 위스키 잔 종류 5개
글렌캐런 잔(Glencairn Glass)
과거에 위스키는 아무 잔에 편하게 마시는 술이었습니다. 하지만 ‘글렌캐런’ 이라는 브랜드가 들어오면서 위스키 잔의 역사를 뒤집어놓게 됩니다. 바로 2001년 글렌캐런 크리스탈의 창립자인 ‘레이먼드 데이비슨(Raymond Davidson)이 최초로 위스키 전용 잔 ‘글렌캐런 잔’을 개발한 뒤 다양한 위스키 전용 잔 디자인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글렌캐런 잔의 유래는 ‘보라색 엉겅퀴 꽃’ 이라고 합니다. 위로 좁아지면서 볼록한 모양이 특징이며 작은 램프모양도 떠오르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곡선을 띄고 있지만 고품질 유리를 사용한 바디 부분이 아주 단단하여 잘 깨지지 않습니다. 글렌캐런 잔의 가장 큰 특징인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잔의 입구는 잔 속의 위스키의 향이 퍼지지 않도록 한 곳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하며 위스키 향을 극대화 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능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렌캐런 잔의 모양 덕분에 위스키 고유의 향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세계적인 위스키 테이스팅 행사들의 공식 잔으로 쓰이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위스키 향을 잘 살려주는 장점 덕분에 싱글몰트 위스키를 즐길 때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역사적으로 재미있는 사실까지 포함하고 있는 ‘글렌캐런 잔’으로 싱글몰트 위스키를 한번 즐겨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상품명 | 이미지 | 평점 | 구매하기 |
글렌캐런 컷 크리스탈 핸드메이드 글래스 170ml + 블랙 기프트박스 세트 |  | ||
글렌캐런 글래스 std 4p + 컬러 기프트 박스 4p 세트 |  |
→ 입문용 싱글몰트 위스키 추천 BEST5! : 꼭 먹어봐야 할 싱글몰트 위스키
올드 패션드 잔(Old Fashioned Glass)
위스키 바에 방문하면 혹시 아래와 같은 잔을 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흔히 온더락 잔(On the Rocks Glass), 록스(Rocks)라고 불리기도 하며 한 눈에봐도 매우 단단하게 생긴 잔을 ‘올드 패션드 잔’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형태를 띤 잔을 통틀어서 텀블러(Tumble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올드 패션드 잔의 이름의 유래는 위스키 칵테일 ‘올드 패션드’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입구가 넓어 칵테일을 즐기지 않더라도 얼음을 넣어서 먹기 매우 용이한 잔입니다. 바닥이 두꺼워서 잔이 잘 넘어가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장점으로 작용되는 넓은 입구가 향을 모아주지 못하는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 설명한 글렌캐런 잔이 향을 모아주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해서 출시되었습니다.
올드 패션드 잔은 대형마트, 술을 판매하는 상점, 다이소 까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어느 종류의 위스키를 먹든 평범하고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을 제대로 모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깊은 향을 느끼고 싶을 땐 이 잔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품명 | 이미지 | 평점 | 구매하기 |
리델 스페이 싱글 올드 패션드 0515/01S3 |  | ||
수요연차 다이아 하이볼 위스키 언더락잔, 4개 |  |
코피타(Copita)
코피타 잔은 글렌캐런 크리스탈에서 탄생시킨 또 하나의 위스키 전용 잔 입니다. 모양새가 첫 눈에 보면 튤립 모양인데, 그래서 튤립(Tulip)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잔의 생김새는 와인잔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동그랗고 긴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잔 속에 향을 모아두기에 아주 좋은 구조적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잔과 잔의 바닥 사이에 넥(Neck)이 존재하는데, 덕분에 잔을 잡지 않아도 되서 위스키의 온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브랜디를 마실 때 사용하는 스니프터(Snifter) 잔과 유사하기 때문에 종종 브랜디 잔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위에 언급 드렸듯이 위스키 잔 속에 향을 모으기 매우 적합한 구조라 글렌캐런 잔과 함께 각종 위스키 대회에서 테이스팅 잔(Tasting Glass)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잔을 통틀어서 노징 글라스(Nosing Glass)라고 합니다.
상품명 | 이미지 | 평점 | 구매하기 |
글렌캐런 코피타 노이징 테이스팅 글라스 2p + 기프트박스 세트, 58 x 58 x ..., 1세트 |  |
→ 위스키 잔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잔 더 알아보러 가기!
샷(Shot)
바(Bar)에 가본 경험이 있다면 한 번쯤은 무조건 봤을 잔, 바로 샷 잔(Shot Glass) 입니다. 스트레이트 잔(Straight Glass)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잔 입니다.
샷 잔의 유래는 18~19세기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로 돌아갑니다. 샷 잔은 보통 30~35ml이 기준인데, 그 당시 총알 하나와 바꿀 수 있는 용량이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잔에 붙여진 이름도 샷(Shot)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잔 중 가장 재미있고 ‘아~ 이렇게 됐구나’ 하는 역사적 유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샷 잔의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합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위스키를 마시기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 잔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샷 잔의 형태를 보면 액체로 가득차서 향을 맡을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스키의 제대로된 향을 맡지 못합니다. 위스키를 즐길 땐 향과 맛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을 즐기지 못한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집니다.
상품명 | 이미지 | 평점 | 구매하기 |
애스크제이 아일랜드 샷잔 45ml |  |
하지만 샷 잔은 클래식한 역사를 가진 만큼 그 자태도 매우 멋집니다.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최근에는 디자인과 용량 또한 다양해져서 샷 잔으로 과거 미국 서부시대를 생각하며 위스키를 한 번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하이볼 잔(Highball Glass)
다섯번째로 소개드릴 잔은 하이볼 잔(Highball Glass)입니다. 근래들어 위스키 열풍이 불어나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선 ‘하이볼’을 마실때 사용하는 잔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텀블러의 한 종류 이기도 합니다.
하이볼 잔의 유래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과거 미국에서 하이볼(High Ball)은 기차의 식당칸에서 나오는 특별한 음료였는데, 잔의 음료가 넘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높은 유리잔에 나왔고 얼음과 탄산수, 위스키가 들어간 음료가 얼음이 가득 담긴 높은 잔에서 섞이니 매우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재료를 혼합하여 만들어 먹기 위한 잔이기 때문에 키가 큰 잔(Highball Glass)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하이볼 잔은 위스키를 사용한 하이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류를 섞어먹는 잔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매우 길고 얇은 유리는 디자인도 이쁘기 때문에 일반 카페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하이볼 잔을 이용해서 하이볼 한 잔 어떠신가요?
상품명 | 이미지 | 평점 | 구매하기 |
술잔연구소 하이볼잔 2p + 머들러 2p 세트 |  | ||
루이지보르미올리 바흐 크리스탈 하이볼 컵 360ml, 2개 |  |
마무리
위스키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좋은 위스키를 한층 더 매력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도구가 위스키 잔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5가지 잔을 알맞은 상황, 궁합이 잘맞는 위스키와 함께 즐긴다면 더할나위 없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위스키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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