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을 만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술이 무엇인가요? 저는 바로 ‘진(Gin)’이 떠오르는데요, 간단한 진의 역사부터 대표적인 4가지 종류의 진 추천을 통해 칵테일 진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가보시죠!
진(Gin) 이란?
진(Gin)의 역사
진(Gin)은 과거 기존에 약용으로 사용되던 것을 네덜란드 의학박사 프란시스퀴스 스비우스 드 부베(Sylvius de Bouve), 일명 실비우스 교수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순수 알콜에 당시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있던 주니퍼 베리(Juniper Berry), 코리엔더(Coriander), 안젤리카(Angelica) 등을 침출 시켜 증류하여 열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약국에서 ‘주네이브르’라는 이름을 붙여 의약품으로 판매하였습니다. 이 약용주는 네덜란드 선원에 의해 영국으로 전파되는데, 영국인들에게 제네바(Geneva)로 불리기 시작하면서 애주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제네바의 앞 글자만 따서 ‘Gen’이라 불렸고 점차 영국식 발음으로 바뀌면서 ‘Gen→Gin’으로 불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미국에 넘어가게 되면서 칵테일용으로 가장 많이 쓰는 ‘진’이 탄생 되었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진(Gin)은 특별한 풍미를 책임지는 주니퍼 베리(Juniper Berry)라는 식물이 주 원료가 되어 만들어 집니다. 위스키 제조 과정과 같이 곡물을 당화→발효→증류시켜 알콜 도수 90 ~ 95%정도의 주정을 만들게 됩니다.
그 후 물을 희석 시켜 60% 정도로 도수를 낮춘 뒤 주니퍼 베리, 레몬 껍질, 안젤리카, 고수 등의 방향성 첨가물을 섞어 제조 됩니다. 보통 한 번 더 증류를 거쳐 알콜 도수 약 40%로 조정하여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위 말씀드린 제조 과정이 칵테일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런던 드라이 진의 제조 과정입니다.
값 싼 진(Gin)의 경우 별도 증류 과정을 거치지 않고 풍미를 에센스와 같은 형태로 첨가하기도 합니다. 각 회사마다 가진 증류 기술과 풍미를 내는 방법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진을 경험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상품명 | 이미지 | 평점 | 구매하기 |
칼딘 홈 텐딩 칵테일 14종 세트 750ml | |||
스테인레스 칵테일 쉐이커 550ml, 1개 | |||
까사베니 홈텐딩 칵테일 골드링 계량 지거 30ml / 45ml + 바스푼 30cm 세트 |
4가지 진 추천, 이 제품부터 먹어보자!
탱커레이(Tanqueray LONDON DRY GIN)
이름만 들어봤을 땐 어떤 술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하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어디선가 본 적 있으시지 않으신가요?ㅎㅎ 첫 번째 진 추천으로 ‘탱커레이’는 칵테일바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있는 술 중 하나 입니다.
- 도수 : 43.7%
- Nose : 꽃 향
- Palate : 소나무, 고수, 주니퍼 베리
- Finish : 드라이, 깔끔
- Price : 3만원 대(750ml 기준)
- 추천 칵테일 : 진 토닉, 마티니
영국 런던의 ‘찰스 탱커레이’라는 사람이 만든 술로, 주니퍼 베리(Juniper Berry) 열매를 통째로 증류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4번의 증류 과정을 거쳐 깔끔한 맛과 향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진 입니다. 니트로 마시게 되면 소나무 향이 아주아주 진해서 보통 칵테일로 만들어 먹습니다!
헨드릭스 진(HENDRICK’S GIN)
두 번째 진 추천은 바로 헨드릭스 진 입니다. 헨드릭스 진은 스코틀랜드 남서쪽 Girvan이라는 곳에서 수작업으로 소량만 생산되고 있는 프리미엄 진 입니다. 특별히 엄선된 곡물과 11가지 방향제(허브, 장미꽃잎, 오이)를 주 원료로 만들어지는 진 입니다.
- 도수 : 44%
- Nose : 꽃 향, 오이향
- Palate : 오이, 오렌지 껍질, 주니퍼 베리
- Finish : 드라이, 깔끔, 시원
- Price : 5만원 대(700ml 기준)
- 추천 칵테일 : 진 토닉(오이를 첨가한)
오이 향과 장미꽃 향이 풍부하게 나는 진 입니다. 오이와 궁합이 좋기 때문에 진 토닉에 오이를 넣어서 먹는 레시피를 많이 택하고 있습니다.(호불호가 심하게 갈립니다^^..) 하지만 진 마다 가진 특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즐기시면 그게 정답입니다! 두 번째 진 추천 ‘헨드릭스 진’ 이었습니다!
봄베이 사파이어 진(Bombay Sapphire GIN)
세 번째 진 추천은 ‘봄베이 사파이어’ 입니다. 아마 시중에서 가장 많이 본 진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만큼 대중적이고 한국인들에게 사랑 받는 진 입니다.
- 도수 : 47%
- Nose : 솔 향, 고수 향, 레몬 껍질 향
- Palate : 소나무, 주니퍼 베리, 허브
- Finish : 드라이, 깔끔, 시원
- Price : 3만원 후반 대(750ml 기준)
- 추천 칵테일 : 진 토닉
봄베이 사파이어도 특유의 매력적인 향을 갖고 있으며 사람들이 ‘솔의 눈’에 많이 비유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매우 고급진 소나무 향과 각종 허브향의 향연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입니다. 한 번 드셔보시면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게 되실겁니다!
고든스 진(GORDON’S GIN)
네 번째 진 추천은 ‘고든스 진’ 입니다. 20세기 중반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진, 헤밍웨이가 가장 좋아하는 진으로 유명합니다. 1769년 설립되어 밀 증류액에 주니퍼 베리, 레몬, 오렌지 껍질, 고수 등을 3번 증류를 거쳐 만들어진 런던 드라이 진은 현재까지 레시피가 바뀌지 않고 전통을 유지한 채 제조 되고 있습니다.
- 도수 : 43%
- Nose : 감귤, 고수, 감초
- Palate : 감귤, 주니퍼 베리
- Finish : 시트러스, 단 맛
- Price : 2만원 초반(750ml 기준)
- 추천 칵테일 : 진 토닉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클래식한 진 토닉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여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고든스 진으로 진 토닉 한잔 어떠신가요?ㅎㅎ
마치며
평소 본인이 생각하던 진과 겹치는 부분이 많으신가요?! 저는 칵테일 중 가장 깔끔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종류가 ‘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 제가 말씀드린 진 추천 4가지를 통해 저녁에 한 잔 즐겨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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